김두관 “통합당, 집값 폭등의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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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9일 10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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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시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을 향해 “집값 폭등의 주범”이라며 “수도권 집값은 박근혜 정부 후반기부터 오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2014년 말 새누리당(현 미래통합당)이 주도해서 통과시킨 부동산 3법, 이른바 ‘강남 특혜 3법’ 통과로 강남발(發) 집값 폭등은 시작됐다”며 “말이 부동산법이지 ‘강남 부자 돈벼락 안기기’였다”고 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와 박덕흠 통합당 의원의 부동산 시세 차익이 23억 원, 73억 원이라며 “자기들이 저지른 집값 폭등 책임을 현 정부에 뒤집어씌우는 일은 중단하는 것이 기본 예의”라고 주장했다. 또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당시 찬성표를 던졌고 아직도 국토교통위에 남아 있는 의원들은 상임위로 옮겨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민주당 국회의원 중 다주택자는 공천 신청 때 서약한 대로 한 채만 남겨놓고 연말까지 모두 처분토록 하자. 그래야 우리 당의 주택정책에 최소한의 명분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정청 고위공무원 모두 다주택은 처분해야 한다.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도 마찬가지다”라며 “고위공무원이 다주택을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신호나 마찬가지다. 우리가 떳떳하지 못하면 남 탓을 하기도 민망하다. 내 살을 먼저 도려내지 않고 부동산 잡겠다고 해봐야 누구도 믿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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