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떠난 안철수 ‘동물농장’ 독서 추천 “국내 정치와 닮아”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29일 17시 49분


'임계장 이야기', '팩트풀니스'도 함께 추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9일 1주일 간 여름 휴가를 떠나면서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 등 3권을 휴가철 독서로 추천했다.

당에 따르면 안 대표는 휴가 기간 동안 “전문서적들을 읽거나 각 지역 러닝크루의 함께 달리기 요청에 참여할 예정”으로 대부분의 시간은 가족과 같이 보낼 계획이다.

안 대표는 “재충전의 시간을 통해 바삐 달려온 귀국 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정국구상을 통해 이후 활동에 소중한 밑거름으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국민들이 잠시 시름을 잊고 함께 읽을 책이라며 ‘임계장 이야기(조정진 작가)’, ‘동물농장(조지 오웰)’, ‘팩트풀니스(한스 로슬링)’ 등 3권을 추천했다.

조지 오웰이 1945년에 낸 소설 ‘동물농장’은 날카로운 풍자를 통해 공산주의 독재와 혁명의 타락 과정을 담고 있는 우화다.

안 대표는 “전체주의 풍자로 유명한 ‘동물농장’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명작이지만 근래 국내 정치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들이 많아 다시 한 번 정독하시면 그 감상이 더 새롭게 다가오실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임계장이야기’에 대해선 “은퇴 후 노인 일자리를 얻어 취업한 분들이 겪는 어려운 삶의 현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82년생 김지영’과 마찬가지로,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에서 공동체 구성원들간의 이해와 공감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팩트풀니스’에 대해선 “가짜뉴스가 범람하는 탈진실의 시대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며 저지르는 수많은 사고의 편향 오류를 바로 잡아 줄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책”이라며 “지금 같은 위기의 시기일수록 개인적 감정과 이념적 편향보다는 냉철한 판단과 과학적 사고로 사실에 기반해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추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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