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 감독·추미애 연출·이성윤 각본 막장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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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30일 10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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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30일 서울중앙지검 정진웅 형사1부장이 한동훈 검사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몸싸움이 벌어진데 대해 “우리는 지금 ‘나라다운 나라’의 검찰개혁의 자화상을 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전 시장은 이날 새벽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 총감독, 추미애 법무 연출, 이성윤 각본의 검찰발 막장드라마 한편이 공연되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큰 주제는 거창하게도 검찰개혁인데, 정작 스토리는 검(투)사의 혈투!”라며 “그러나, 관객은 검찰권 추락의 상징적 미장센으로 기억할 것이다”고 했다.

또 “참으로 처절한 복수혈전이다”며 “검찰개혁을 빙자한 검찰권 허물기!”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칼 들이대지 마라! 일본 동경지검 특수부 흉내내지 마라! 여긴 막강한 대통령 독재의 나라!”라고 썼다.

이어 “인사청문 대상자가 청문위원 조롱하고 임명장 받은 날, 정권 수사한다고 수사당하고 폭행당하고! 집값 전세값 올려놓고 세금걷어 서민 위한다는 나라! 하루동안 이 뒤죽박죽이 모두 벌어졌는데, 이 나라를 어떻게 제자리로 돌릴 수 있을까? 오직 국민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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