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김현·김효재 전 의원 방통위원 추천안 가결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30일 14시 31분


김효재 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김효재 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의원 © News1
5기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 김현 전 더불어민주당, 김효재 전 한나라당(현 미래통합당) 의원이 30일 임명됐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현·김효재 전 의원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추천안’을 표결에 부쳤다.

김현 전 의원에 대한 추천안은 총 294표 중 찬성 223표, 반대 58표, 기권 13표로 가결됐다. 김효재 전 의원에 대한 추천안은 총 294표 중 찬성 261표, 반대 25표, 기권 8표로 가결됐다.

여당 몫으로 추천된 김현 전 의원은 친노·친문 인사로, 1988년 평화민주통일연구회를 통해 정계에 입문했다. 서울시장 선대위 부대변인, 당 수석 부대변인 등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에서 비서실 행정관을 지낸 뒤 여성으로서는 역대 처음으로 춘추관장을 지냈다.

2012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지만 2016년 총선에서는 공천 탈락했다. 이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특보단에서 활동했으며,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선대위 대변인을 맡았다.

김현 전 의원은 방통위원의 정치활동 관여를 금지한 방통위법 제10조(결격사유)에 따라 지난달 당에 탈당계를 냈다.

야당 몫 위원으로 추천된 김효재 전 의원은 조선일보 기자 출신으로 편집국 부국장, 논설위원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서울 성북을 선거구에 출마해 국회의원을 지냈다.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언론특보 및 상황대응팀장을 맡았다. 2011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김현·김효재 전 의원은 추천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대통령의 공식 임명 절차를 거친 뒤 5기 방송통신위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4기 방송통신위원 임기는 오는 31일까지다.

방통위는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로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2인은 대통령이 임명하고 3인은 국회의 추천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회는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여당)의 교섭단체가 1인을 추천하고 그 외 교섭단체(야당)가 2인을 추천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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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추천 많은 댓글

  • 2020-07-30 16:22:43

    김효재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김현은 확실히 기억한다. 몇 년전에 시내버스에서 난리 떤 친노인사 라는 정도로, 근데 버스안에서 온갖 욕설과 난리 떤 인사가 방통위원하면 방송통신분야가 많이 오염될텐데~~

  • 2020-07-30 16:52:46

    김현이를 또다시 방통위원으로 등용시킨다고 ? 국회마저 국민들을 돌아버리게 하는구나 ?안미치면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세월호 그리고 대리기사 폭행사건으로 세상을 어지럽게한것으로 기억되는사람 아니던가 ?

  • 2020-07-30 16:53:14

    김효재가 결국 친노돌격대 김현과 동격이 됐구나. 나 같으면 창피해서 집어치우겠다. 김현 같은 악발이 돌격대가 하는 방통위도 결국 문재인 하명의 언론통제돌격대가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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