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30일 “청년의 눈물을 닦아주고 청년의 지친 어깨를 보듬어 주는데 정부의 지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에 위치한 신용보증기금의 옛 마포사옥에서 열린 ‘마포 프론트1’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마포 프론트1은 세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복합 지원공간이다.
이날 정 총리는 “대한민국은 우수한 청년,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통신기술(ICT), 튼튼한 제조업 기반 등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충분한 잠재력은 있으나 상대적으로 스타트업 생태계는 잘 갖춰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다”며 “그러나 오늘 프론트1이 문을 열게 돼 우리 창업·벤처 활성화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정 총리는 “프론트1은 인접한 신촌의 대학, 마포의 창업공간, 여의도의 금융기관과 함께 유기적인 클러스터를 형성할 것”이라며 “동시에 강남 테헤란밸리, 판교 테크노밸리와 ‘대한민국 혁신 생태계의 삼각 구도’를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청년은 대한민국의 희망이고 우리의 미래”라며 “국회의원 시절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세법을 대표 발의했고 지금도 ‘다음 세대가 우리 세대보다 더 부유해지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월 청년의 삶 개선방안을 발표했고 오는 8월5일이면 청년 정책의 대헌장에 해당하는 청년기본법도 시행된다”며 “국무총리로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이끌며 청년 대표들과 적극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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