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현행 600억달러 규모인 한미 통화스와프 계약 기간을 6개월 연장한 것과 관련해 “만기가 2개월 남아 있는 시점에서 조기 연장에 합의함으로써 선제적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유사시 시장안전판을 유지·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31일 노 비서실장의 페이스북에 따르면, 노 실장은 전날(30일) 밤 페북에 ‘한미 통화스와프 기간 연장 확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오늘(30일) 새벽 3시(한국 시각), 한미 양국은 현행 600억 달러 규모 통화스와프 계약의 6개월 연장에 최종 합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 실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미국을 포함해서 총 9건, 1932억불 이상의 양자·다자 통화스와프를 체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 금융·외환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있는 그대로, 대한민국!”이라는 문구로 글을 맺었다.
한국은행은 30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현행 통화스와프 계약 만기를 종전 9월30일에서 내년 3월31일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올해 3월19일 미국과 6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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