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서울서 與 지지도 앞서…민주 31.4% 통합 40.8%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31일 16시 04분


전체 정당 지지도는 민주 37.9% 통합 32.6%
마지막으로 서울 지지도 앞선 날 조국 사퇴

권역별 지지도 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이 서울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앞섰다. 지난해 10월2주차 주간집계 서울지역 지지도에서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 지지도가 33.8%를 기록해 민주당(32.5%)보다 앞선 이후로 43주 만에 처음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실시한 7월4주차(27일~29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은 서울에서 지난주 7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3.9%p 하락한 31.4%, 통합당은 10.6%p 상승한 40.8%로 집계됐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전체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0.4%p 오른 37.9%, 미래통합당은 0.9%p 오른 32.6%로 민주당이 앞섰다. 민주당은 2주 연속, 미래통합당 3주 연속 지지도가 상승했으며 정의당 등 나머지 정당은 약보합세 속 무당층이 소폭 증가했다.

민주당은 경기·인천(4.8%p↑), 60대(3.5%p↑), 노동직(5.2%p↑)·자영업(4.8%p↑)에서는 상승했지만 충청권(4.9%p↓)· 서울(3.9%p↓), 20대(4.3%p↓), 학생(6.5%p↓)·농림어업(4.8%p↓)에서는 하락했다.

통합당은 서울(10.6%p↑), 50대(4.6%p↑)·20대(4.5%p↑), 보수층(4.0%p↑), 무직(8.6%p↑)·사무직(4.8%p↑)에서는 상승했고 PK(3.2%p↓), 60대(6.4%p↓)·70대 이상(3.6%p↓), 농림어업(14.2%p↓)·노동직(6.5%p↓)에서는 하락했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전체 지지도와 달리 지역별 지지도는 따로 분석을 내놓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18세 이상 유권자 3만2677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4.6%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통합당(자유한국당) 서울지역 지지도(33.8%)가 민주당(32.5%)보다 앞섰던 것은 지난해 10월2주차가 마지막이다.

당시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지난해 10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에서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34.4%, 민주당은 35.3%로 현 정권 집권 이후 최저치로 좁혀졌다(만 19세 이상 4만7232명 응답,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리얼미터 조사 결과가 나온 이날(2019년 10월14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법무부 장관직을 사퇴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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