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방역에 특수는 없다”…‘대중적 방역 분위기’ 주문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5일 08시 22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보도한 평양시 중구역에서 주민의 체온을 재고 있는 방역 현장 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5일 보도한 평양시 중구역에서 주민의 체온을 재고 있는 방역 현장 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대중적인 방역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오늘의 비상방역전은 전 인민적인 사업’ 제목의 1면 논설에서 “방역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사업은 모든 사람이 주인다운 자각을 가지고 한 사람같이 참가하여야 할 전 인민적인 사업”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신문은 “한두 사람이라도 방심하거나 제정된 행동준칙과 규범을 어기면 치명적인 후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비상방역사업에서는 누구도 예외로 되여서는 안되며 특수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비상방역사업을 전 인민적인 사업으로 확고히 전환시키는 데서 대중적인 방역 분위기를 세우는 것이 또한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사회주의의 특징인 집단주의 정신을 발휘하라고 주문했다.

신문은 “남이야 어떻게 되든 자기 하나만을 생각하는 것은 집단주의적 인생관을 체질화한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와 인연이 없다”라며 “모든 사회 성원들은 방역 규정과 질서를 자각적으로 철저히 준수해나가는 한편 서로 방조하고 서로 통제하며 현 방역 위기를 가시기 위한 사업에 적극 기여하여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당원들에게는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핵심이 되어야 할 사람”이라며 “앞장에 서서 비상방역조치의 내용을 군중 속에 널리 해설 선전하고 자기 초소와 가정은 물론 공공장소에서도 모범이 돼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당 정치국 회의에서 국가비상체제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하고 강도 높은 방역 사업을 벌이고 있다. 신문은 이날 3면 전체를 할애해 방역 소식을 전하는 등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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