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가용한 병력과 자원을 활용해 수해 지역을 조기복구하는 등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7일 밝혔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을 찾아 피해현장을 확인하고 응급복구에 매진하고 있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안성시는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산사태로 양계장과 주택에 토사가 유입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25일부터 전날(6일)까지 장마 장기화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병력 4097명, 장비 214대를 지원했다.
정 장관은 “군의 기본 임무가 국민의 생명, 재산 및 안전 등을 책임지는 것인 만큼 피해 입은 주민들이 가능한 조기에 삶의 터전을 회복하도록 적극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재차 ‘조기복구’를 당부하며 “한순간에 터전을 잃은 우리 국민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장병들의 안전이 확보된 가운데 병력 뿐만 아니라 가용한 장비도 최대한 동원해 수해 지역 조기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장병들의 안전을 언급하며 “대민지원에 투입되는 장병들은 작업 중에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에 각별히 유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지휘관에게 “집중호우가 다음 주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보되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군 병력 및 부대시설 피해 예방과 피해복구에 만전을 기하자”면서 “현행 군사대비 태세에도 취약점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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