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10일 베를린서 한·독 외무장관 회담…G7 논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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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0일 06시 45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의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참석 차 출국하고 있다. 이번 출장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후 6개월 만으로 양국은 전략대화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실질 협력, 주요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0.8.9/뉴스1 © News1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의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 참석 차 출국하고 있다. 이번 출장은 지난 2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후 6개월 만으로 양국은 전략대화에서 코로나19 대응 협력, 양국 실질 협력, 주요 국제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2020.8.9/뉴스1 © News1
독일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베를린에서 하이코 마스 독일 외교장관과 회담을 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독일 방문 이틀째인 이날 마스 장관과 ‘제2차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한-독 외교장관 전략대화는 지난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독일 공식 방문으로 출범했다. 제1차 전략대화는 마스 외교장관이 지난 2018년 7월 아시아 순방의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한 때 이뤄졌다.

강 장관의 이번 해외출장은 지난 2월 말 스위스, 독일, 영국 순방 일정을 다녀온 이후 6개월 만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수행 규모도 최소화했다.

양국은 이번 제2차 전략대화에서 Δ코로나19 대응 협력 Δ양국 실질협력 Δ주요 국제정세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은 현재 유럽연합(EU) 의장국,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역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주요 협력국이다.

특히 이번 회담에선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확대 문제에 대한 양국의 의견이 교환될지 주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를 통해 한국을 G7 정상회의에 정식 초대했다.

그러나 G7 회원국인 독일은 트럼프 대통령의 확대 구상에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상황이다. 마스 장관은 지난달 현지 매체에 “G7와 G20은 현명하게 편성된 두 개의 포맷”이라며 “우리는 G11이나 G12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울러 강 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 차기 사무총장에 출사표를 던진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날 독일로 출국한 강 장관은 오는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후에는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자가 격리를 면제받기로 했다. 다만 주의 차원에서 일정을 최소화하고 출근을 자제한다는 게 외교부의 설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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