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의 사표를 반려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3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수석급 인사는 일단락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일단락됐다는 것이 (사표) 반려 결정을 했다는 것인가”라고 묻자, 이 관계자는 “사의 표명을 하셨고 인사 발표가 있었다”며 “일단락됐으니 그렇게 해석하셔도 된다”고 답했다.
앞서 노 실장과 수석비서관 5명 등 총 6명은 지난 7일 부동산 정책 혼선, 국정지지도 하락 등 상황에 종합적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김종호 민정수석, 최재성 정무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등 3명을 새로 임명했고, 12일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윤창렬 사회수석을 교체하는 등의 수석급 인사를 단행했다.
이러한 일련의 인사를 끝으로 참모들의 집단 사의 표명과 관련한 조치는 완료됐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편 이 관계자는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 “특사는 대통령 권한이다. 하지만 절차상 사면 시 위원회의 심의 후 법무부 장관이 상신을 하는데 그런 절차가 현재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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