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18~28일 한미연합지휘소훈련, 연합방위태세 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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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16일 08시 39분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자료] 국방부 전경, 국방부 깃발 © News1
군 당국이 18일부터 28일까지 하반기 한미 연합 지휘소훈련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군은 한미간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을 위한 2단계 검증 절차라고 할 수 있는 미래연합군사령부의 완전운용능력(FOC) 예행 연습도 일부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본격적인 FOC 검증은 내년에 진행될 것으로 보여 2022년 목표인 전작권 전환 일정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한미동맹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 제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번 연합지휘소훈련을 8월 18일부터 28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번 훈련은 연합방위 태세 유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 이후 미래연합사 구조를 적용한 예행연습을 일부 병행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는 앞서 11일부터 14일까지 사전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CMST)을 진행했다. 본 훈련은 예정대로 시작될 경우 1부(18∼22일), 2부(24일∼28일)로 나눠 28일까지 진행된다.

본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연합 지휘소 훈련(CCPT) 방식으로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당초 16일 개시될 예정이었으나 참가 인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긴급 연기됐다.

훈련 참가차 대전 자운대에 파견됐던 20대 육군 간부 A씨가 전날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한미는 협의를 거쳐 일단 훈련 시작을 이틀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이번 훈련은 코로나19로 한국은 물론 미국 본토 등에서 증원되는 미군 병력 규모가 크게 줄면서 규모가 대폭 축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과거와 달리 야간 훈련 대신 주간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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