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19일 당 전원회의 소집…당 전투력 강화 문제 토의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18일 07시 26분


김정은 집권 후 전원회의서 주요 정책 방향 발표
내부 결속 강화, 경제 문제 논의할 듯…결과 주목

북한이 오는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당의 전투력 강화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오는 19일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소집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통신은 이번 회의 개최 목적에 대해 “우리 혁명 발전과 당의 전투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 결정하기 위하여”라고 설명했다.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상무위원회 결정서를 지난 17일 발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앞서 북한은 노동당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난해 12월28~31일 열고 미국의 대북제재를 자력갱생과 핵 무력 강화로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당 전원회의를 통해 주요 국가 정책의 방향을 설정하고 있어 이번 회의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들어 북한은 장기화된 제재 국면에 예상치 못 했던 코로나19 사태와 홍수 피해가 더해져 삼중고의 경제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당을 중심으로 내부 결속을 강화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과제가 집중적으로 논의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변화된 당의 기조에 맞는 조직, 인사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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