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18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닷새간 1000여명에 육박하자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기존보다 강화된 방역지침을 시행키로 한 데 대해 “관계당국은 그간 느슨했던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보다 면밀한 대응과 신속한 조치로 국민 불안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구두논평을 통해 “정부가 안이한 대응으로 위기를 자초했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처한 점은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여전히 정부가 경제조급증에 빠져 소비쿠폰 발행, 여행 장려 등 잘못된 정책메시지를 통해 확진자를 증가시킨 것은 아니냐는 비판이 높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해당 정책들에 대해서는 전면 재검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당장 제기되고 있는 수도권 병상확보문제에 대한 언급은 오늘 발표에서 빠졌다”며 “코로나19의 예방이 최우선이지만, 행여 감염사실이 확인된 이후에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국민들을 안심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은 “국민 여러분께서도 내 가족과 내 이웃을 위한다는 마음으로 정부의 방역수칙 이행과 개인 위생 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미래통합당 역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초당적 협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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