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가 제보 받았다고 밝힌 전세버스 리스트 파일에는 전국 각 지역에서의 탑승 장소 및 시간과 담당자 이름, 연락처, 계좌번호, 회비(일반 3만원, 학생 1만5000원) 등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지역별로 경남 22대, 대구 19대, 경북 12대, 전남 6대, 충남 5대, 전북 4대, 경기 4대와 강원·광주·대전·부산·세종·울산·충북 각 1대씩 총 79대의 전세버스가 동원됐다.
이와 관련해 박 후보는 “전세버스에 보통 40명씩 탑승한다고 가정하면 총 3000여명 이상 탑승했을 것으로 보인다”며 “파일 가장 밑에는 ‘위의 것만 광고해주세요’라고 쓰여있어 추가로 (집회에 동원된) 차량이 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제보 받은 자료를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다”며 “리스트에 명시된 담당자를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것과 집회 참석이 맞다면 자료에 있는 계좌번호의 계좌 조사 등을 통해 참석자 전원을 파악해 검사해줄 것을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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