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미래통합당 원내대변인이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새벽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다”며 “어제 하루 동안 걱정을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음성 판정이 진작 나왔기 때문에 그보다 더 간접 접촉이었던 제 검사 결과도 낙관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매듭짓는다”고 강조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특히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며 “이 의원이 음성판정이 오전에 일찍 나와 저 역시도 음성판정 개연성이 높았는데, 유독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 확진’이라는 카톡 문자 지라시가 국회는 물론이고 전국으로 돌아다녔다”고 유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줄서서 간신히 검사받았는데 결과도 나오기 전에…기가 막혔다”라며 “자가격리 중 기자들이 계속 물어오고 마산과 전국 각지의 지인들도 걱정 전화를 해와서 하루종일 지친 날이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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