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한국판 뉴딜 추진본부 첫 회의…“내년 예산 확대해야”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0일 15시 11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8.20/뉴스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한국판 뉴딜 당정 추진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0.8.20/뉴스1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0일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 2021년도 예산안에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하는 등 적극적인 재정 지원 의지를 밝혔다. 또 당정 간 회의를 정례화해 협업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1차 회의에서 “경기 회복의 발판을 조속히 마련하고, 사회경제적 구조 전환을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에 한국판 뉴딜 관련 사업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당정은 연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과제를 발굴·선정해 전폭적으로 지원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이 많은 뉴딜펀드 역시 오늘 논의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세부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역시 이날 “정부로서는 지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반영해준 4조8000억원 규모의 금년 하반기 한국판 뉴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마련하고, 100% 집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한국판 뉴딜 투자계획과 관련해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될 재정투자가 확보될 수 있도록 최우선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중이지만, 7월 발표에서 말씀드린대로 한국판 뉴딜 예산 가운데 20조원 이상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당도 입법을 통한 뒷받침과 한국판 뉴딜 사업을 위한 국회 예산 확보를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바란다”고 했다.

당정은 주요 과제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회의를 정례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조 의장은 “당정은 민주당 케이(K)뉴딜위원회와 정부 관계장관 회의 간 협업 강화를 위해 강력한 사업추진동력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필요한 과제들을 당정추진본부에서 점검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은 당정추진본부 첫 회의로, 당정은 Δ‘한국판 뉴딜’ 주요 과제 후속조치 현황 Δ2021년 한국판 뉴딜 재정투자 기획안 Δ국민참여형 뉴딜펀드 조성방안 등이 논의할 방침이다.

회의에는 민주당 K뉴딜위 소속인 조정식·윤관석·정태호·한정애·이광재·김성환·박홍근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홍 부총리 와 더불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이재갑 고용노동부·조명래 환경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