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집단감염’ 겪은 권영진 “방역보다 힘들었던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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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0일 16시 10분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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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3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집단감염 사태를 겪은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금과 같은 정치적 공방은 방역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오히려 방해만 될 뿐”이라고 했다.

권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2월과 3월 대구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의 위기를 겪을 당시를 돌아보면 코로나19 방역보다 더 힘들었던 것이 정치적 개입과 공세를 견뎌내는 것이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권 시장은 “지금 우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위기 앞에 있다. 여야 정당을 비롯한 정치권에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다”며 “방역당국과 국민들을 믿고 정치권에서는 제발 말씀들을 좀 아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서 따지고 싶은 책임 문제는 이 위기를 극복하고 난 이후에 해도 늦지 않다”며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 시에 가장 어리석고 무책임한 행동이 책임공방”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일부 정치인들은 책임 공방을 벌였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서울 광화문 집회의 배후에 미래통합당이 있다며 공세를 퍼부었고, 일부 통합당 의원은 정부가 K-방역의 성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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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추천 많은 댓글

  • 2020-08-20 16:42:24

    생태적본성이 내로남분정권의 본질을옆에서 충고나 진실을전해도 아전인수식 표리부동한짓 뿐이랍니다 대한문국 문변이싸놓은 똥냄새로 대한민국전체가 똥냄새오염이 실적이랍니다 밥값도 제대로못하고 K 방역운운짓거리 문변이 나서서 환진료 좀 보조하라구요

  • 2020-08-20 21:08:38

    그리고 지금은 광화문 815 태극기 부대를 또 마녀로 삼아 공격하고 있다. 여당, 정부, 언론 그리고 홍위부대들이 하나가 되어서....

  • 2020-08-20 21:53:31

    코로나2차 확산은 정부와 여당이 코로나치유성과에 집중하며 떨어지는 인기만회에 안간힘을 쓰느라 감염자색출의 적극성을 외면하다가 광화문집회에 뒤집어 씨우려 기회는 이때다 하며 색출을 강화하면서 확진자를 늘리는 비열한 꼼수때문으로 생각한다. 잠잠하던 확진자가 갑자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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