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간사 김병기 의원은 이날 국정원의 업무보고가 이뤄진 정보위 전체회의 중간 브리핑에서 “북한이 집중호우로 인해 강원도와 황해남·북도 등에서 심각한 피해를 봤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의원은 “김정은 집권 이후 최대 피해를 기록한 지난 2016년보다도 농경지 침수피해가 크게 증가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한다”며 “참고로 지난 10일 황강댐 보조댐을 폭파 검토를 했을 정도로 긴박한 상황은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폭파는 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코로나19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생 인원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국경봉쇄가 장기화되고 있고 외화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금년도 주요 건설대상을 대폭 축소하고 당 핵심기관들이 긴축 운영하는 등의 동향이 있다고 한다”며 “생필품 가격이 급등하다가 긴급대응으로 진정 국면으로 가고 있다”고 전했다.
미래통합당 간사인 하태경 의원은 코로나19 상황과 관련, “3~6월쯤에는 약간 완화돼서 방역-경제 병행 모드로 갔다가 7월부터 재확산 위기가 고조돼 최대 비상방역체제에 돌입해 평양과 황해·강원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병기 의원은 또한 “북한군이 하계 훈련량을 굉장히 줄이고 있다고 한다”며 “25~65%로 감소됐고 영변5메가와트(MW)급 원자로도 2018년 이후 가동이 중단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2020-08-20 18:03:44
박지원의 국정원은 믿을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