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한 (민주당)대표 후보는 제1야당이 코로나를 퍼뜨린 배후라며 대통령이 계엄을 발동해야 한다는 식의 딱한 발언을 했다”며 “예전의 그가 아닌 듯하다. 절제도 이성도 여당 대표라는 한 줌 허명 앞에 밀려난다. 이 당 전당대회엔 그토록 자랑해온 상대에 대한 공감도 없고 민주도 없다. 극단의 언어로 반민주, 퇴행의 시계를 돌린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3자리 숫자에 연일 3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속출한 국가적 고비에 생각해보자. 수백만명 국민을 실내에 집합시키겠다는 발상, 방역에 역행한다고 그토록 야당이 비판해도 외식 영화 선착순으로 혜택 준다며 284만장 할인쿠폰을 뿌리는 안을 단독으로 통과시킨 당사자가 민주당이다”고 되짚었다.
또 “정은경 본부장 경고를 무시한 채 7월말 교회 소모임 재개를 허용하고, 대통령은 세계가 놀란 k 방역, 효율적 방역에 성공했다고 자평하며 ‘짧지만 귀중한 휴식시간 드린다’고 경계의 빗장을 풀게 하지 않았나. 믿은 국민이 무슨 죄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내 편 집회는 허용하고 네 편 집회는 허용한 사람까지 매장하겠다는 적대감. 본인들의 방역실패를 힘없고 만만한 국민에 저격하는 걸로 덮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걸린 코로나를 또 다른 국민들 타격에 활용하는 사이비 집단 같은 일들의 반복이 애처롭게 느껴진다”고 했다.
앞서 김부겸 민주당대표 후보는 전날(22일) 수도권 합동 연설회에서 “종교의 탈을 쓴 일부 극우 세력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 방역에 실패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테러나 다름없는 짓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를 흔들기 위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0일에는 “여러분의 배후에는 보수 야당인 미래통합당이 있는 듯 하다”며 “정부가 ‘비상대권’을 발동해서라도 문제의 진원지를 추적해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했었다. 비상대권이란 대통령의 계엄 선포권과 긴급 재정·경제 처분 및 명령권, 긴급명령권을 뜻한다.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원욱 후보도 “바이러스 테러범을 방조한 김종인 (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을 끌어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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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 15:35:41
친여 집회도 있었구나... 전혀 몰랐네요. 거기는 선택받았나 봅니다. 혹시 깜깜이는 여기에서 나오는 걸까??
2020-08-23 16:27:04
광복절 집회 참가한 민노총 2000명은 어떻게 되었어? 교회 신도나 통합당에는 거품을 물면서 민노총에는 찍소리도 못하는 이유는 뭔가? 뭔가 말 못할 사연이라도 있는거야? 더블당아, 응?
2020-08-23 15:56:29
방역실패 책임자들은 친중 주사파들이다. 애시당초 2.2 박능후가 하려던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반대 묵살시킨 자들이 친중 주사파들이다. 국가재난 범죄자이고,국가방역 파괴자이자 도전자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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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3 15:35:41
친여 집회도 있었구나... 전혀 몰랐네요. 거기는 선택받았나 봅니다. 혹시 깜깜이는 여기에서 나오는 걸까??
2020-08-23 16:27:04
광복절 집회 참가한 민노총 2000명은 어떻게 되었어? 교회 신도나 통합당에는 거품을 물면서 민노총에는 찍소리도 못하는 이유는 뭔가? 뭔가 말 못할 사연이라도 있는거야? 더블당아, 응?
2020-08-23 15:56:29
방역실패 책임자들은 친중 주사파들이다. 애시당초 2.2 박능후가 하려던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반대 묵살시킨 자들이 친중 주사파들이다. 국가재난 범죄자이고,국가방역 파괴자이자 도전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