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통합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당명은 내부 의견 수렴 확정절차를 밟아 다음주에는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판식이나 로고 발표 등의 절차는 추석 전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통합당은 지난 13일 새 당명 공모를 위해 대국민 이름짓기 프로젝트 “구해줘! 이름”을 시작했다. 이틀만에 3000건을 훌쩍 넘은 이번 공모에는 최종 1만6941건의 새 당명이 제안됐다.
김 대변인은 “2012년 여당 시절에는 (접수된 당명이) 1만여건 정도에 불과했는데 2017년 자유한국당 시절에는 5800건 정도. 이번에는 약 1만7000건의 폭발적인 화답을 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형태의 신선한 접근을 국민들이 먼저 제안해줬다”며 “단순 명사형이 아니라 ‘함께’라는 부사형, ‘늘푸른’ 같은 형용사형, ‘위하다’라는 동사형까지 다양한 형태의 당명을 파격 제시해줬다. 구나 절로 된 문장형의 ‘다함께 희망으로’ 등의 당명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당명으로 가장 많은 분이 선택한 키워드는 무려 5명 중 1명꼴로 3328건이 접수된 ‘국민’이었다”며 “두 번째가 ‘자유’ 세 번째가 ‘한국’ 네 번째가 ‘미래’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