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4일 공개한 8월 3주차 주간집계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취임 172주차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2.8%포인트(p) 오른 46.1%를 기록해 2주 연속 하락세의 흐름을 끊었다.
7월 5주차 주간집계(긍정 46.4%)를 시작으로 8월 1주차(긍정 43.9%) → 8월 2주차(긍정 43.3%)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긍정평가는 오름세로 돌아섰다.
반대로 2주 연속 상승세를 타던 부정 평가는 그 흐름이 멈추며 내림세로 꺾였다.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1.8%p 내린 50.8%로 나타났다.
7월 5주차(49.4%) → 8월 1주차(부정 52.4%) → 8월 2주차(부정 52.6%)에서 상승세가 멈췄다.
긍·부정 간 격차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긴 하지만 4.7%포인트까지 좁혀졌다.
긍정평가의 반등에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재확산은 8월 15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슈와 맞물려 정치권 공방으로 번졌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11.8%p↑·긍정 39.4%%→51.2%)이 크게 오르면서 전반적인 긍정평가 상승을 견인했다. 부산·울산·경남(8.3%p↑·36.9%→45.2%)과 광주·전라(6.8%p↑·64.7%→71.5% )도 상승세에 기여했다. 반면, 대구·경북(9.9%p↓·38.4%→28.5%)은 하락을 거듭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7.8%p↑·35.9%→43.7%)와 50대(6.3%p↑·40.7%→47.0%)에서 큰 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70대 이상(4.9%p↓·36.1%→31.2%)에서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8%p↑·66.5%→73.3%), 보수층(3.9%p↑·20.3%→24.2%), 중도층(3.0%p↑·38.5%→41.5%) 모두에서 긍정평가가 상승의 경향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 무선(72%)·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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