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두 “경항모 건조, 50년 내다본 계획…국방예산 충당 가능”

  • 뉴시스
  • 입력 2020년 8월 25일 10시 57분


"항모 건조 자체는 약 2조원 정도 수준 될 것"

정경두 국방장관은 25일 경항공모함 건조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방예산으로 건조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경항공모함에 관한 미래통합당 신원식 의원의 질의에 “현재 우리 군사력 건설 개념은 지상, 해상, 공중, 사이버, 우주 등 어떤 영역에 대해서도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탄탄한 전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경항모는 30년, 50년 이후 미래까지 대비할 능력을 구비하기 위해 지금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사업은 결국 하게 되면 최소 13년에서 15년, 그 이상도 걸릴 수 있다”며 “연간 투자되는 비용은 우리 국방 예산 범위 내에서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 장관은 “연구 내용을 보면 항모 건조 자체는 약 2조원 정도 수준이 될 것으로 나와 있다”며 “거기에 실질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항모용 전투기나 지원 장비가 들어가면 상당히 많은 액수가 투입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