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3단계 되면 수능 계획 변경 할 수도”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5일 11시 38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8.25/뉴스1 © News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8.25/뉴스1 © News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행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할 경우와 관련해 “3단계 상황이 그 시기(수능시험)까지 지속된다고 하면 (시험)계획을 변경해야 할 상황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될 경우를 묻는 배준영 미래통합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하면서도 “지금 그런 이야기를 먼저하는 것은 현장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12월2일 예정대로 하는 것을 가장 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플랜B’의 필요성을 재차 주문했다. 그는 “만약 3단계 상황이 오래 될 수 있다면 비대면 시험을 보게될 가능성이라든지, 인원을 나눠 A형, B형 시험을 보는 상황까지 염두에 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 부총리는 “수능은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시험으로 (수험생을) 분리한다든가, 시험출제를 유형별로 다시 준비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며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계획들은 세우고 있지만, 비대면이나 그룹을 나눠서 시험을 보는 것은 아직 우리사회에서 당장 실현에 어려움이 있지 않나”고 회의적으로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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