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지금 4차 추경 필요하다는 판단은 너무 성급”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5일 16시 11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8.24/뉴스1 © News1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지금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필요하다는 판단은 너무 성급하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2019년도 결산 심사를 위해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종배 미래통합당 의원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계층에 대해 4차 추경 편성을 우선적으로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이라고 말하자, 홍 부총리는 “무조건 재원만 확보한다고 능사가 아니다”라며 “피해를 입는 계층에 대해 지원 상황을 보면서 부족하다면 추가대책이 필요하다고는 본다”고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국채 발행 최소화 등 재정 관련 우려를 표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서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느라 지방자치단체도 재정 형편이 악화됐고, 중앙정부는 그보다 더 심각하다”며 “원래 국가부채 비율을 40% 미만으로 관리하려 했는데 지금 43.5%까지 올라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로서는 어떻게든 재정을 아끼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국채 발행 최소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여야 모두 필요성을 제기한 2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논의에 대해서도 “코로나19 상황이 매우 악화되는 경우에는 필요한 조치에 대해 미리 검토는 해두겠지만, 현재 정부 입장은 2차 재난지원금에 대한 결정이나 준비는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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