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군 복무 기간 동안 군인 신분증을 휴대전화에 저장하는 시대가 온다. 또 군인들이 부대에서 클라우드 서비스(인터넷 기반 정보 통신 자원 통합·공유 서비스)를 활용해 작업하게 된다.
국방부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발맞춰 국방 환경을 지능화·디지털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군 신분증 도입이 추진된다.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면 장병들은 군 마트 등 복지시설을 이용할 때 휴대전화에 내장된 신분증으로 신원을 확인하고 시설을 이용한다. 부대 출입 때도 이 신분증을 활용할 수 있다.
앞으로 장병들은 모든 업무 자료를 클라우드에 저장하고 이를 활용하며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직 이동으로 업무 인수인계를 할 때도 데이터 접속 권한만 넘기면 모든 자료를 넘길 수 있다. 원거리 출장이나 이동 중에도 개인의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군사적으로 민감한 업무를 제외한 업무 대부분을 수행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국방 지능형 플랫폼’을 구축한다. 국방 지능형 플랫폼은 국방부와 각 군이 보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통합체계다.
국방부 권혁진 정보화기획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인공지능, 빅데이터, 가상현실 등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 전 분야에 접목해 국방 환경을 디지털 친화적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군은 기술집약적 군 구조로 변화하고 국방 운영을 효율화하는 등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을 적극 구현하는 것은 물론 정부의 디지털 뉴딜 정책 추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