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지원금 30만원씩 50번 100번 줘도 끄떡없다”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8일 10시 58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라는 결과에 대해 ‘기분 좋은 건 만은 사실이다’고 솔직히 말했다. 다만 지지율이라는 건 출렁이기 마련이기에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전국민을 대상으로 즉각 재난지원금 30만원씩 지급을 거듭 주장하면서 “30만원 지급을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며 재정건전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 “지지율 1위 기분 좋지만 연연하지 않아…이낙연 대표 되면 협력하고 또 의견 내고”

이 지사는 2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지지율 1위라는 결과에 대해 “솔직히 기분 좋을 것 같다”고 하자 “나쁠 리야 있겠습니까?”라며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어 “지지율, 이건 정말 순식간에 왔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라며 “저도 경험했고 지지율 1위 하다가 지금 시야에서 사라지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가”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두 달 또는 일주일 며칠 사이에도 뒤집힐 수 있는 게 지지율이여서 거기에 의미를 두고 연연하면 문제가 생긴다”며 “신경 안 쓰는 게 정답 같다”고 했다.

지지율 1, 2위를 다투고 있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대표가 될 경우 “관계설정을 고민해 봤는지”라는 물음에 이 지사는 “당대표가 되면 민주당을 대표하는 것이고 저는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필요한 조언이나 의견이 있으면 내되 결정되면 서로 따르고 존중하겠다”고 한 뒤 “차기 민주당 지도부의 핵심적인 역할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으로 정권 재창출의 토대를 닦고 국민의 삶과 국가발전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원론적 답을 했다.

진행자가 “모범답안을 말했다”고 좀 더 다른 답을 기대했지만 이 지사는 “모범답안이 원래 다 맞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 ‘30만원씩 100번 줘도 국가부채비율 100% 안 넘어…선진국은 평균 110% 이상“

이 지사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타격 등) 봄 사태보다 현재가 어려운 건 분명하다“며 ”봄에도 지급했으니까 지금 더 어려운 상황이 맞고 앞으로 더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에 100만 원 정도를 나눠서 두 번 정도 몫은 남겨놓고 지금 지급하자는 것이 제 제안이다“고 했다.

즉 재난지원금이 앞으로 최소 3번 정도는 더 지급돼야 한다는 말이다.

이 지사는 ”재정건전성 걱정을 자꾸 하는데 단언하건대 30만 원 정도를 50번, 100번 지급해도 서구 선진국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서구 선진국들은 평균 국가부채율이 110%를 넘고 있지만 10%에서 30% 정도 국가부채율을 늘리는 과감한 확장재정정책을 쓰고 있다“며 ”우리나라는 40%에 불과하고 지금 최대 지출한 것 다 따져도 47%로 30만원 지급하면 (부채 증가가) 0.7% 정도밖에 안 된다“고 했다.

이 지사는 ”재정지출하면 경제규모가 커지기 때문에 세금으로 환수도 되고 분모가 커지기 때문에 국가부채비율이 떨어진다“며 ”50번, 100번 지급해도 국가부채비율 100% 넘지 않기에 (이는) 서구 선진국의 재난 이전 상태보다 훨씬 적다“라는 말로 재정건전성을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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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추천 많은 댓글

  • 2020-08-28 11:21:08

    망하ㄹ당 경기돈 지사 지원금으로 재밌봤군 災명 돈지사 너 개인돈이냐 평양시민에게도 줘라

  • 2020-08-28 12:08:19

    아무리 대통령이 되고싶어도 할말이있고 안할말이있지 나라거덜내겠네 이놈뽑았다간

  • 2020-08-28 11:56:28

    ㅋㅋ 베네수엘라의 몰락도 시작은 그렇게 되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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