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지난달 3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7.30/뉴스1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2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과 관련해 “더 급한 분들께 더 빨리 그리고 더 두텁게 도움을 드리는 것이 이론상 맞다. 저의 신념”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름 그대로 긴급재난지원금이다. 재난을 당하신 분들에게 긴급하게 지원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지난 4월에 1차 재난지원금 지급 때도 저는 그렇게 생각했었다”며 이전부터 선별적 복지에 확고한 입장을 가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여러 가능성을 놓고 논의를 해야 하고, 정부도 여러 경우를 상정한 대책 같은 것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걸 토대로 해서 내주 초에는 논의를 해야 되겠다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석 이전에 민생안정대책이 시행돼야 한다는 건 틀림 없다”며 “이름이 무엇이냐 어떤 정책이냐 하는 것은 선택의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역전 당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서는 “그런 일은 늘 있는 것”이라며 “엎치락뒤치락하게 돼 있는 것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여론조사 결과에서 출렁이면 이 의원의 가장 큰 정치적 자산인 대세론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과, 과거 대세론을 형성했다가 완주하지 못한 후보들의 사례와 관련해 ‘이전 케이스와 나하고 다르다 완전히 자신하느냐’는 질문에는 “대세라는 것은 없다. 대세가 몇 년 전부터 형성된다는 그런 전례는 없다”, “그렇게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또 당 대표가 된다면 이 지사의 정책 제안 등 독자적 발언을 괜찮다고 보느냐, 아니면 당을 통해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그것도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다”면서도 “방법에 대해서까지 당이 이래라 저래라 할 필요까지 있을까”라고 답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같은 방송 인터뷰에서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 ‘100% 지급’을 거듭 주장했다. 그는 “30만원 지급을 50번, 100번 해도 서구 선진국 국가부채비율에 도달하지 않는다”며 재정건전성을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1위에 대해서는 “(기분이) 나쁠 리야 있겠냐”면서도 “지지율, 이건 정말 순식간에 왔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이다. 한두 달 또는 일주일 며칠 사이에도 뒤집힐 수 있는 게 지지율이여서 거기에 의미를 두고 연연하면 문제가 생긴다. 신경 안 쓰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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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14:17:10
이낙연 넌 안되겠다. 너도 총리시절 처럼 그림자 역활이 맞는 인물이네...! 하는 말과 행동이 너무 이중적이고 위선적인면이 많군! 크레물린처럼 입닥고 있다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처세술....! 이런 인간이 대통령되면 국회 눈치보느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을 듯하네!
2020-08-28 12:47:05
https://youtu.be/OClNF26dlo4 한국 관외사전투표는 이미 무효 다 찾아냈다고한다 우체국이 우편조작 주범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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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8 14:17:10
이낙연 넌 안되겠다. 너도 총리시절 처럼 그림자 역활이 맞는 인물이네...! 하는 말과 행동이 너무 이중적이고 위선적인면이 많군! 크레물린처럼 입닥고 있다가 분위기 파악 못하는 처세술....! 이런 인간이 대통령되면 국회 눈치보느라 국민은 안중에도 없을 듯하네!
2020-08-28 12:47:05
https://youtu.be/OClNF26dlo4 한국 관외사전투표는 이미 무효 다 찾아냈다고한다 우체국이 우편조작 주범이라고 한다
2020-08-28 12:36:12
둘이서 잘 놀아나네~ 니들이 대선까지 가면 너희들 손가락에 장을 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