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27일 단행한 중간간부 및 평검사 인사는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들이 좌천되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보좌해온 이들이 영전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추 장관이 입을 열었다.
추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정의를 구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지금까지 한 두건의 폼나는 특수사건으로 소수에게만 승진과 발탁의 기회와 영광이 집중되어 왔다면 이제는 법률가인 검사 모두가 고른 희망속에 자긍심을 가지고 정의를 구하는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인사를 바꾸어 나갈 것이다”고 썼다.
이어 “이번 인사에서 저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형사 공판부에 전념해온 우수 검사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드리고자 노력했다. 조직의 공정과 정의가 있어야 하는 일에도 공정과 정의에 매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사에서 우수 여성검사들을 법무부의 주요 보직에 발탁했고, 검찰사상 최초로 서울 중앙지검과 부산지검 강력부에 여검사 두명을 발탁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동안 윤 총장이 신임한 특수통 검사들은 주요 보직에서 배제됐다. 형사·공판부 경력 우대 기조가 유지되면서, 주로 정권을 겨냥한 수사를 하던 특수통은 설 자리를 잃게 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댓글 42
추천 많은 댓글
2020-08-28 12:47:43
개그 콘서트가 이래서 종영된.. 세상에 개그 프로그램보다 웃긴 일이 훨씬 더 많은..
2020-08-28 13:07:00
이여자 완전히 사이코 아닌가 상식으론 이해 안가는 이런 여자가 법무부장관을 하고 있으니 나라꼴이 말이 아니다
2020-08-28 12:51:02
추미애는 지옥의 문턱에서 그 안으로 여러걸음 넘어 갔다. 이미 자력으로 뒷걸음 칠수 없다. 근데, 누구랑 같이 가나? 이성윤,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