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식 “김홍걸, 제발 아버지 이름 더럽히지 말라”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8월 28일 18시 51분


미래통합당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28일 강남아파트 자녀 증여와 전세금 인상 논란에 휩싸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부디 아버지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아들들이 유산문제로 시끄러웠던 것을 언급한 후 “(김홍걸 의원은)이젠 다주택 매각을 약속해놓고도 20대 아들에게 서둘러 증여하는 편법으로 강남아파트 지키기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그는 “수십억 재산이 있는데도 아파트 한채 파는 게 그리 아까웠냐?”며 “전세 상한법 찬성하고도 본인 아파트 전세는 4억이나 올려 받았다. 앞뒤가 다른 이중성이 조국 뺨친다. 돈앞에는 최소한의 도덕심도 없냐?”고 물었다.

이어 “돈이 중하고 재산이 좋으면 진보진영 행세하며 정치를 하지 말든가, 진보행세 정치를 하고 싶으면 돈에 초연한 모습을 보이든가”라고 말했다.

또 “아버지 김대중 대통령은 대한민국에 몇 안되는 존경받는 정치이다.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상징이다. 고난받는 야당정치인으로서 박해와 시련의 표상이기도 하다”며 “제발 당신의 탐욕적인 행태에서 김대중 아들이라는 레떼르를 떼 주십시라. 김대중 아들로 불리고 싶으면 지금이라도 추악한 탐욕의 행진을 멈추십시라”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11

추천 많은 댓글

  • 2020-08-28 19:15:21

    애시당초 인간 같지 않은 인품의 인물이였다고 생각했는데 그 자식들을 보니 이제 더욱더 확실히 알겠구만~~~ 나라를 두 동강낸 인물!!!!!

  • 2020-08-28 19:45:27

    그 아버지에 그 아들 그런데 왜 이런자도 국회의원이 되는 세상이네 피는 속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 2020-08-29 07:53:43

    누구한테 배웠것냐. 가족력이라는 말이 그냥 나오것냐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