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삶에 가슴 미어져"…당 대표 수락 연설 중 울컥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현충원 참배로 활동 재개
이르면 30일 비서실장,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 발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대표가 오는 30일부터 첫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이 대표는 30일 오후 화상 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신임 최고위원들과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현재 이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로 진행된 당대표 화상 수락 연설에서 “저희 집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저는 가슴이 미어진다”며 “거리는 거의 비었고 사람들의 통행은 한산하다. 이 고통은 얼마간 더 커질 것이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이라며 울컥하기도 했다.
오는 31일 오전 중 보건소로부터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으면 이날 오후부터 곧바로 일정을 재개할 예정이다.
첫 외부 공식 일정으로는 국립 서울 현충원을 방문해 민주묘지를 참배할 계획이다.
당 비서실장과 사무총장 등 당직 인선 발표는 이르면 오는 30일 발표된다. 당 대표는 비서실장과 사무총장을 포함해 정책위의장,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전략기획위원장, 대변인단 등을 임명할 수 있다.
당 비서실장과 수석대변인에는 각각 재선의 오영훈 의원과 최인호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3선의 박광온 전 최고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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