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다…‘국민의힘’으로 난국 타개”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2일 11시 01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튜브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유튜브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9.1/뉴스1 © News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일 “국민의 힘이라는 새 당명을 채택해 새 가치와 비전을 선포하려고 한다”며 “우공이산의 우직함으로, 국민의 힘이라는 성실함으로 난국을 타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통합당 공식 유튜브 ‘오른소리’를 통해 진행된 전국위원회에서 “어쩌면 이번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점에서 우리의 마음은 절박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내년 봄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우리 당에 과연 희망이 있겠나.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겠나”라며 “우리가 받들어 모셔야 할 주인은 국민이다. 주인의 마음을 늘 살펴야 한다. 국민이 싫어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에 대한 비호감도가 많이 높다고 한다”며 “무엇 때문에 국민이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지 성찰해, 하지 말아야 할 일과 해야 할 일을 반드시 구분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당의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는 전국위원이 힘을 모아주기를 당부드린다”며 “국민의 힘이라는 우리 이름과 정강·정책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수렴한 결과 일부는 수정했고, 상임전국위에서 80%가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국회 상황에 대해서는 “정기국회가 시작한 21대 국회 원내 상황은 역대 최악”이라며 “청와대와 더불어주당은 말로만 협치를 이야기하고 숫자의 힘으로, 우격다짐으로 통합당을 밀어붙이고 있다. 협의는 사라지고 여당 일방주의만 횡횡하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여당은 국회에서 비상경제특별위원회 등 4개 특위를 가동하고자 한다. 그러면서도 원구성 장기 파행을 초래한 법사위 원상회복에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4개 특위와 사법감독특위를 반드시 설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권비리 파헤치던 검사를 보란듯이 자른 상황에서 제대로 된 수사가 이뤄질리 만무하다. 추미애 장관이 칼춤을 추는 상황에서 정권비리수사는 기대할 수 없다. 국회 차원에서 특검을 추진하겠다”며 “국회의장은 원격회의 도입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내밀었다. 사전 설명이나 의견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 법안 마련했으니 야당은 동의해달라는 사실상 통보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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