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심상정 대표의 조기 퇴진에 따른 새 지도부를 뽑기 위해 이달 23~27일 전국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한다.
정의당 조혜민 대변인은 2일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 선거 일정을 발표했다.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기간은 9월9일부터 10일, 토론회 및 합동 유세 등을 통한 선거운동 기간은 9월11일부터 22일이다. 9월23일부터 27일까지 총 5일간 투표를 실시해 투표 종료 즉시 개표한다.
추가로 결선 투표 시 9월28일부터 10월4일까지를 선거운동기간으로, 10월5일부터 9일을 투표일로 정했다. 투표방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투표 없이 온라인 투표로 진행된다.
조 대변인은 “제12차 전국위원회에서 장애인 당원이 선출직 부대표에 출마할 경우 30% 가산점을 부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며 “이번에 신설되는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의 선출 방식은 부대표 선출 선거를 준용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현재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과 배진교 원내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김종민 부대표와 김종철 선임대변인도 조만간 대표직 도전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배 원내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위해 사임하면서 공석이 된 원내대표직은 내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의당의 차기 대표단은 당 대표 1명과 원내대표 1명, 부대표 5명,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명으로 하는 체제로 개편된다. 기존 3명이던 선출직 부대표를 5명으로 늘리고 청년정의당 대표(창당준비위원장)를 포함하는 대표단 회의를 신설함으로써 당대표 권한을 분산시킨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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