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파업에 대해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비공감 62.3% vs 공감 29.5%)과 경기·인천(55.3% vs 39.9%), 서울(53.9% vs 43.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비공감’ 응답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전라에서도 ‘비공감’ 58.0% vs ‘공감’ 26.2%로 의사 단체 파업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15.8%에 달했다.
반면 대구·경북(49.7% vs. 44.3%)에서는 의사파업에 공감한다는 의견과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하게 갈렸다.
연령대별로도 ‘비공감’ 응답이 대부분 높았다. 특히 40대에서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1.7%에 달했다. 이어 20대(공감 58.8% vs 비공감 37.4%)와 30대(58.5% vs 38.3%), 50대(56.7% vs 37.9%) 순으로 ‘비공감’ 응답이 많았다.
반면 60대에서는 ‘비공감’ 47.5% vs ‘공감’ 49.4%로 오차범위 내에서 비등했다. 70세 이상에서도 ‘비공감’ 42.9% vs ‘공감’ 37.7%로 근소한 차이를 보이는 가운데 ‘잘 모름’ 응답이 19.4%로 다른 연령대 대비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비공감 78.0% vs 공감 15.5%)은 의료 파업에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지만, 보수층(39.6% vs 58.9%)은 공감한다는 의견이 더 높아 정반대 양상을 보였다. 중도층에서는 ‘비공감’ 48.8% vs ‘공감’ 47.0%로 팽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 이틀간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1만3031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0명이 응답(응답률 7.7%)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