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분석한 미림비행장 위성사진.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과 병력들이 대열을 이루고 있다. (38노스 홈페이지 캡처화면)
통일부는 3일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일에 맞춰 열병식 리허설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 데 대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통일부가 파악하고 있는 당 창건 기념일에 대한 북한 동향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밝혔다.
통일부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당 창건일 계기 열병식은 2015년(창건 70주년)에 개최된 바 있다”며 “이번 당 창건 75주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위성사진 분석을 토대로 평양 동쪽에 위치한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군사 퍼레이드의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태풍 마이삭에 대한 북한의 종합적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 매체에서 아직 피해상황을 종합적으로 발표하고 있지는 않다”고 답했다.
북한이 사실상 생방송에 가까운 재난 보도를 내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은 지난해 태풍 링링 때 정규방송시간대 내에서 태풍 관련 보도를 특별 편성했다”며 “올해에는 방송시간을 심야시간대로 연장하고 실시간 방송과 근접하는 수준에서 태풍 관련 보도를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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