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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丁총리 “기후변화, 기회로 활용…취약계층 대책 마련도”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03 18:20
2020년 9월 3일 18시 20분
입력
2020-09-03 18:19
2020년 9월 3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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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차 목요대화서 이상기후 대응 방안 논의
丁 "기후변화 적응 관련 기술개발·산업 육성"
정세균 국무총리는 3일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과 동시에 기후변화를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공관인 삼청당에서 제17차 목요대화를 개최하고 기상·기후분야 및 보건·방재분야 전문가와 함께 잇따르는 이상기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시베리아 이상고온과 중국 남부지방의 홍수 등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현상이 일어난 가운데 우리나라도 올해 여름 유례없이 긴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보았다.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이 향후 수십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재대책과 보건대책 등 부문별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국민적 인식 확산 및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 총리는 기후변화에 따른 적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풍수해 예방, 농수산업 및 생태계 보호 등 기후변화 적응 관련 기술개발 및 산업육성을 통해 적응역량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기후변화가 홀몸 어르신·쪽방촌 주민·야외 노동자와 같은 취약계층과 상습 침수지역·산사태 위험지역 등 취약지역 거주자분들께 더욱 큰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취약계층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태풍 ‘마이삭’으로 인한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선제적으로 시설관리 및 방재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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