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접경지역서 ‘유실 지뢰’ 66발 수거…北목함지뢰도 5발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4일 14시 33분


6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한강과 하천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김포 한강 하류 일부 군 철책 통로가 잠겼다.사진은 이날 김포 전류리 포구 인근 군 철책의 모습.2020.8.6/뉴스1 © News1
6일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로 한강과 하천 주변 도로의 차량 통행이 통제된 가운데 김포 한강 하류 일부 군 철책 통로가 잠겼다.사진은 이날 김포 전류리 포구 인근 군 철책의 모습.2020.8.6/뉴스1 © News1
군 당국이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지뢰탐색작전에 나선 결과, 지금까지 지뢰 66발을 수거한 것으로 확인됐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4일 “지난달부터 병력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지뢰탐색작전을 진행했고, 현재까지 66발을 수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부터 이어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떠내려온 것으로 추정된다.

합참에 따르면 대부분이 한국군이 사용하는 대인지뢰였으며 북한 목함지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빈 나무 상자 5발도 수거됐다.

경기도, 강원도 등 접경지역에서는 최근 집중호우로 인해 목함지뢰나 불발탄 같은 폭발물이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상황이다.

조만간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이 한반도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 당국은 남북 공유 하천 등을 중심으로 장병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유실지뢰를 탐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의심되는 물체를 발견하면 직접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1338)나 경찰서(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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