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당원 30만, 함경도 지원 나섰다…김정은 ‘공개서한’에 응답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7일 07시 37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태풍 피해를 본 황해남도 지역에 당 간부들이 직접 내려가 농경지·농작물 복구 사업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태풍 피해를 본 황해남도 지역에 당 간부들이 직접 내려가 농경지·농작물 복구 사업에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북한 평양의 당원 30여 만 명이 함경도 태풍 피해 복구 현장 지원에 나섰다. 지난 3일 함경도 일대는 제9호 태풍 ‘마이삭’으로 2000여 채의 살림집이 무너지는 등 극심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7일 ‘평양시 안의 당원들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장으로 탄원’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김정은 동지의 역사적인 공개서한을 격정 속에 받아 안은 평양시 안의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이 당 중앙의 부름에 떨쳐 일어섰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통신은 “6일 하루 동안 30여 만 명의 당원들이 당 중앙의 구상을 실천으로 받들어 나갈 열의를 안고 함경남북도 피해복구장으로 탄원하였다”라며 “근로자들도 적극 합세하여 탄원자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피해 복구를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당에서 바라는 높이에서 반드시 결속할 것”을 다짐하며 “당 중앙에 승리의 보고, 영광의 보고를 드리고야 말 평양시 안의 당원들의 앙양된 기세는 더더욱 높아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러한 지원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쓴 ‘공개서한’에 대한 호응이다. 북한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5일 김 위원장은 “나라가 어렵고 힘든 때 수도의 당원들이 앞장서는 것이 우리 사회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평양시 당원들이 수도당원사단을 조직해 함경도 지역의 피해 복구 사업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김영환 평양시당위원장은 “최고영도자 동지의 뜻깊은 공개서한을 받아 안은 즉시 일꾼들과 당원들만이 아닌 수많은 근로자, 청년까지 함경남북도의 피해복구 전구에 달려 나갈 것을 열렬히 탄원해 나섰다”라며 “불과 몇 시간 만에 탄원 자수는 무려 수십만 명에 달하였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인민에 대한 사랑과 진정으로 일떠세워주신 수도의 핵심당원 대오가 피해복구 현장에 달려가 최정예 수도당원사단의 영예를 떨칠 수 있게 집중하겠다”라며 “당에서 번개를 치면 우뢰(우레)로 화답하는 조선노동당원들의 실천이 어떤 기적을 창조하는가를 온 세상에 똑똑히 보여주겠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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