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낙연 연설에 “상식적 리더의 모습…야당과 협치 기대”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7일 15시 13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9.7/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82회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2020.9.7/뉴스1 © News1
국민의당은 7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호평하면서 “협치를 통해 국민 대통합의 밑거름을 쌓아달라”고 주문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가진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고 이 대표를 평가하면서 이렇게 밝혔다.

안 대변인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새로운 전환점에 서 있는 지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탄탄한 준비는 물론 당장의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할 중요한 시기”라며 협치를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형국에 있거나 난처한 상황이 되면 침묵으로 일관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소통 부재를 답습하지 말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집권 여당의 리더로서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국민 대통합의 밑거름을 탄탄히 쌓아가길 희망한다”고 했다.

또 “집권 여당이 현 정권 보좌에 급급하고 행정부를 비호하는 데 익숙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오만한 폭주 기관차의 모습을 하루 속히 탈피하기를 바란다”며 “국민의당은 오늘을 기점으로 오만함을 벗어던진 여당의 큰 양보와 협치를 기대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안 대변인은 이 대표의 연설에서 Δ기초생활보장제 등 사회안전망 마련 Δ전 국민 고용보험제도와 국민취업지원제도 정착 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선별 지급 강조 등 부분을 높이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 소속 공직자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데 대해 사과한 데 대해서는 “사과 발언으로 그칠 게 아니라 정확한 범죄 사실들을 밝혀내야 마땅하다”며 “이에 대한 처벌도 강화할 것이라는 의지를 국민 앞에 약속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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