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신임 차관에 김경선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이 8일 임명됐다.
김경선 차관은 고용노동부 최초 여성 기조실장에 오른 정책통으로 ‘여성 최초’ 타이틀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업무 과다로 여직원의 기피대상이던 노동정책국에 자원한 김 차관은 고용부 최초로 여성 과장을 달아 주목받기도 했다.
김 차관은 고용부에서도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성평등 관련 성과를 도출해냈다.
문재인 정부 초기 근로기준정책국에서 근로기준정책관(국장)으로 최저임금 결정, 노동시간 단축,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조 실장 자리에 오른 바 있다.
1969년생인 김 차관은 경북영주여고, 서울대 영문학과, 서울대 정책학 석사, 미국 인디애나대 법학 석사, 서울대 법학 박사를 거쳤다.
행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여성고용과장, 청년여성고용정책관, 고령사회인력정책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김경선 선임 여가부 차관이 성폭력 대응 강화라는 여가부 중요 현안을 해결하고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 아동청소년 보호 등 정책을 원만하게 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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