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올 추석, 이동 자제하고 선물로 마음 보내자”

  • 뉴스1
  • 입력 2020년 9월 8일 15시 39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9.4/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2020.9.4/뉴스1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을 자제하고 대신 선물을 통해 마음을 전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올 추석은 이동을 자제하자는 부탁을 드린바 있다. 그런데 이동을 자제하다 보니 추석이 너무 삭막하고 쓸쓸해질 것 같다”며 “몸이 못 가는 대신 선물로 마음을 보내자는 추석 선물 보내기 운동을 대안으로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추석 선물보내기 운동을 독려하기 위해 Δ온누리 상품권 구매한도 및 할인율 상향 Δ경조사 비용 비과세한도 인상 Δ지역화폐 소득공제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온누리 상품권 구매한도와 할인율을 높여 특별판매하도록 하겠다. 추석 전후에 1조7500억원 정도가 활용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종이 상품권 구매한도를 현행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늘리고 할인율도 현행 5%에서 10%로 높이겠다. 모바일 상품권은 구매한도를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올리고 할인율을 10%를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절이나 경조사에 회사가 사원에게 드리는 비용의 비과세한도를 연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늘리는 쪽으로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며 “지방자치단체별로 운영되는 지역화폐 소득공제를 늘리고 캐시백 폭을 확대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자체,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마련하는 방안도 추석 선물보내기 운동을 뒷받침하기 위한 대책으로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선물보내기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바로바로 이행하도록 하겠다”며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 경제단체들도 선물보내기 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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