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사진)는 8일 “문재인 대통령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잘못된 검찰 인사를 시정하라고 지시하고, (아들 병역 의혹 등을) 제대로 수사하라고 명령해 달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정권의 가장 큰 잘못은 삼권분립 법치주의를 다 파괴했다는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법이 있으면 대통령 아들도, 형님도 구속됐지만 역대 대통령들은 측근을 법무부 장관에 앉히거나 검찰수사팀을 해체시키지 않았다”며 “지금은 정권에 거슬리는 수사를 한 검사는 무조건 좌천”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문 대통령은 ‘대통령의 함정’에 빠져 있으며 청와대 집무실과 관저에 고립돼 있다”고 했다.
경제정책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권 5년 만에 410조 원이 넘는 새 빚을 다음 정권에 떠넘기게 된다”며 “먹튀(먹고 도망)할 생각이 아니라면 계획을 국민들에게 제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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