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미래통합당 홍보본부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당명 최종 후보안 선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열린 비대위에서 최종 후보안으로 “국민의힘“을 선정했고 오는 9월 2일 전국위원회에 상정한다. 2020.8.31/뉴스1 © News1
김수민 국민의힘 홍보본부장은 9일 새로운 당명인 ‘국민의힘’이 일본 극우단체의 슬로건과 같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몇몇 사람들이 재미나 질투심 때문에 상대방의 노력이나 열정을 깎아내리려 하거나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일본극우총본 ‘일본회의’의 창립 5주년, 10주년 기념식에 사용된 슬로건(국민의힘)과 같다고 한 강효백 경희대 법무대학원 교수의 주장을 비판했다.
김 본부장은 “강 교수 말대로라면 소위 ‘국민의힘’의 원조를 주장했던 정청래 의원도 극우였다는 이야기인데, 도대체 앞뒤가 맞지 않는다”며 “강 교수나 (강 교수 주장에 동조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갈등을 조장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본부장은 띄어쓰기를 사용하지 않은 ‘국민의힘’ 표기가 일본식 표기라는 강 교수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렇게 치면 예술의전당도 띄어쓰기를 하지 않고 그냥 예술의전당이라고 쓰는데, 그럼 그것도 일본식 표기인가”라고 반박했다.
당 로고나 상징색 등에 대해서는 “이름이 정해지면 색깔과 심볼 작업이 2∼3주 소요된다”며 “(상징색은) 단색이 편하지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색이나 심볼에 녹였으면 좋겠다고 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