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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국형 구축함 양만춘함 개량…정보처리속도 100배 높여
뉴시스
업데이트
2020-09-09 10:21
2020년 9월 9일 10시 21분
입력
2020-09-09 10:21
2020년 9월 9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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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춘함 표적 관리능력이 3배 이상 향상
방위사업청(청장 왕정홍)은 9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인 양만춘함을 성능 개량해 해군에 인도했다.
한국형 구축함(KDX-I) 성능 개량은 1998년부터 실전 배치된 한국형 구축함 3척을 개량하는 사업이다. 방위사업청은 2016년 9월부터 전투체계와 감지기 등을 개량해왔다.
성능 개량된 한국형 구축함(KDX-I)은 사람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장비로 교체했다. 표적 관리능력이 3배 이상 향상되고 정보 처리 속도가 100배 이상 높아졌다.
또 선 배열 예인 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가 최신 호위함에서 운용 중인 장비로 교체됐다. 이를 통해 수중 표적 탐지 성능과 추적 성능이 향상됐다. 이는 해군의 대잠작전 수행능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양만춘함에 이어 KDX-I급 구축함인 광개토대왕함과 을지문덕함도 개량해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 전투함사업부장(해군 준장 정삼)은 “해군 최초의 수상함 성능개량 사업인 ‘KDX-I 성능개량 사업’과 구축함급 전투체계 국산화 성공은 함정 탑재장비 성능개량 능력을 한층 더 발전시켜 군 전력 강화 및 국내 방위산업 역량 강화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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