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카투사가 편하다? 병사 모독…더 추해지기 전에 멈춰라”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9일 14시 50분


"카투사, 근무환경 좋다 해도 나름의 질서와 규율 있어"
"민주당, 거짓과 궤변으로 청년들 상처 후벼파지 마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카투사 자체가 편한 군대라 (추미애 장관 아들) 논란은 아무 의미 없다”고 발언한 데 대해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궤변을 넘어 군과 병사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맞섰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 카투사에 추 장관 아드님처럼 규정 지키지 않고 마음대로 휴가 쓰는 병사가 어디에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애초 이번 사건이 공론화 된 것도 추 장관 아드님에게 주어진 특혜가 규정과 상식을 훨신 뛰어넘어 병사들의 공분을 자아냈기 때문”이라며 “설사 카투사가 다른 부대에 비해 근무환경이 좋다고 해도 그 나름의 질서와 규율이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더 추해지기 전에 거짓으로 거짓을 덮으려는 행태를 멈추라”며 “ 더 이상 거짓과 궤변으로 청년들 상처 후벼파고 부모들 한숨짓게 만들지 마라”고 적었다.

앞서 우 의원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카투사는 육군처럼 훈련하지 않는다. 그 자체가 편한 보직이라 어디에 있든 다 똑같다”며 “카투사에서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느냐는 아무 의미가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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