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국민 통신비 2만원 지원? 기준과 원칙이 뭐냐”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0일 09시 28분


"재정상 선별지급 불가피하다더니…7조 나라빚 지나"

국민의힘이 여당이 제시한 전국민 월 2만원 통신비 일괄 지원 방안에 대해서 “그때 그때 달라요 재난지원금이냐”고 비꼬았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0일 구두논평에서 “언제는 재정상 선별지급이 불가피하다더니, 이제는 사실상 전국민 통신비 지원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생존의 문턱에 있는 분들부터 우선 지원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언급 이후, 정부는 어떤 기준과 원칙을 갖고 국민 고통에 접근하고 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효과가 불분명한 ‘전국민 2만원 통신비’를 위해 7조 나라 빚을 지겠다는 것인지, 한계 상황의 국민을 대하는 인식과 접근에 깊은 고민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9일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13세 이상 전 국민에게 월 2만원의 통신비를 일괄 지원하는 방안을 정부에 요청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같은 생각이다. 코로나로 인해 다수 국민의 비대면 활동이 급증한 만큼 통신비는 구분없이 일률적으로 지원해드리는 것이 좋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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