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실시한 9월 2주차(7~9일) 주중 잠정집계 결과,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 대비 4.1%포인트 하락한 33.7%,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32.8%로 나타났다.
양당간 격차는 0.9%포인트로 지난 8월 2주차 이후 4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권역별로 호남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에서 내림세였다. 부산·울산·경남(8.0%p↓, 33.8%→25.8%), 대구·경북(5.2%p↓, 29.1%→23.9%), 경기·인천(4.7%p↓, 40.2%→35.5%), 광주·전라(4.3%p↓, 56.8%→52.5%)에서 모두 지지도가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 상승은 경인 지역과 남성, 20대, 중도층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 경기·인천(26.7%→32.6%)에서는 5.9%포인트 상승했으나 대전·세종·충청(30.0%→24.5%)에서는 5.5%포인트 하락했다.
남성(3.7%p↑, 33.4%→37.1%)과 20대(8.9%p↑, 27.5%→36.4%)에서는 지지도가 소폭 상승한 반면 30대(3.7%p↓, 30.7%→27.0%)에서는 내렸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5.3%→38.3%)에서 3.0%포인트 상승했다.
2주째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가 이어진 데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병가 특혜 의혹과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포털 뉴스 편집 항의 문자 논란 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116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1504명이 응답(응답률 5.0%)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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