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욱 “SNS 중단 인사일 뿐, 서울시장 출마 생각 없어”

  • 뉴시스
  • 입력 2020년 9월 11일 09시 24분


"SNS 중단하면서 성원해 준 분들에 감사한 것"
"서울시장 생각해 본 적도, 정치 재개 뜻도 없다"

홍정욱 전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항간에 떠도는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생각할 겨를도 생각해 본 적도 없다. 지금은 정치 재개의 뜻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전 의원은 11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SNS에 남긴 작별인사를 두고 정계 복귀설이 확산된 데 대해 “그 말 한 마디가 그렇게 자유분방한 해석을 부를 줄 몰랐다. SNS를 중단하면서 성원해 준 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헤럴드를 매각하고 딸의 불미스러운 일(마약류 관리법 위반)을 겪으며 개인적으로 어려운 시간이었다”며 “뭔가 새로운 시작을 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었는데, 그 시작이 거창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하나를 그만두는 것도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시 반응에 대해서도 “평소에 제가 받는 반응 이상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고, 어떤 정치 재개 의사의 뜻으로 해석되리라곤 예상 못 했다”고 답했다.

홍 전 의원은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분명히 갖고 있다”며 “다만 2012년 국회를 떠난 이후 단 한 번도 정치 재개를 모색해 본 적 없다. 정치에 대한 제 관심은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문제지 선거 출마를 모색하는 전술적 문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의원은 지난 달 SNS에 “그간 즐거웠다. 항상 깨어있고, 죽는 순간까지 사랑하며, 절대 포기하지 마시길. 여러분의 삶을 응원한다”는 글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산에 오르기 직전 모습인 자신의 사진도 함께 올리며 야인 생활을 접고 정계로 복귀하는 수순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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