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오늘 4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된다”며 “정부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삶의 벼랑에 내몰리신 분들께는 많이 부족할 것이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시고 힘을 내주시길 간청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소설 해리포터도 세계적인 스타 작가 조앤 롤링도 주12만원 사회안전망의 기적으로 탄생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추경안을 최대한 빨리 처리해 하루하루가 절박하신 분들께 작은 위안이나마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석선물보내기 운동에 많은 관심을 보여달라”며 “당은 이번 비대면 전당대회 과정에서 홈페이지에 팔도개시몰을 한시적으로 게시했다. 당 사무처는 상품 기능을 보강해 장터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집회 예고에 대해선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집회를 열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는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사전·사후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실현해달라”고 했다.
아동성폭행범 조두순이 오는 12월 만기 출소하는 것에 대해선 “그는 수감 전에 살던 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그곳은 피해자의 주거지와 1km도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며 “피해자와 가족 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시는 부모님들 우려와 불안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건 이후 조두순법을 만들고 대책을 마련했지만 ‘형벌 불소급’ 원칙에 따라 조두순 본인에게는 적용되지 않았다”며 “특정인을 넘어 아동성폭행법 재범 억제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여야가 논의해야 한다. 마침 우리 당 김영호 의원이 강력한 법안을 국회에 냈으니, 상임위를 통해 시급히 이 법안을 적절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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