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11일 4차추경안 국회 제출…다음주 통과돼야 추석 전 집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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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11일 10시 22분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News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1일 “4차 추경(추가경정예산)안이 오늘 국회에 제출된다”며 “어느때보다도 속도가 생명”이라고 신속한 추경 심사를 호소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급적 추석 전에 4차 추경을 집행해 도움이 절박한 취약계층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야당을 향해 “추석 전 추경 집행을 위해서는 다음주 중으로 추경안이 통과돼야 한다”며 “야당도 빠른 추경지원을 우리 국민들에 약속하고 있기 때문에, 다음주 추경 처리 절차를 함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협조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는 추경안의 국회 통과시 가장 빠른 속도로 집행하기 위한 여러 시스템 갖추고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추경은 소상공인, 중소기업, 특수고용 노동자, 프리랜서, 청년 등 구직자와 위기가구에 집중적으로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회 심사과정에서 혹여 보완할 점은 없는지 그물망을 촘촘하게 짜야할 일은 없는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편성한 4차 추경안은 7조8000억원 규모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피해 업종·계층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이 대거 담겼다.

정부는 이 중 3조2000억원을 투입해 소상공인·자영업자 291만명에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지원하는 한편, 고용유지지원금 연장과 특수고용 노동자 등 고용취약계층을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급에도 1조4000억원을 반영했다.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정에는 자녀 1인당 20만원의 아동돌봄쿠폰이 지급되며, 만13세 이상 전 국민에게는 통신비 2만원이 지원된다. 취업에 애로를 겪는 청년구직자에게는 50만원의 특별 구직지원금도 제공된다.

한편 김 원내대표는 이번 주말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분수령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번 주말이 중대 기로”라고 국민적 협조를 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확진자수가)두자리수로 떨어지기를 희망하지만 아직은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이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눈물 어린 희생에 유지되고 있으니, 주말에 답답하더라도 가급적 외출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원격수업이 부실하다는 일각의 지적도 언급하면서 “반년 넘게 시행 중인 원격수업이 아직 크게 개선되지 못했다는 비판이 있는 점은 우리가 함께 유념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K-에듀테크가 안착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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